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농협 금고서 현금 1억 2000만원깜쪽같이 '증발'


입력 2015.01.29 11:54 수정 2015.01.29 12:01        스팟뉴스팀

사고 발생 나흘째 '오리무중' 경찰 수사 의뢰

지난 26일 전북 전주의 한 농협 금고에서 현금 1억 2000만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 26일 전북 전주의 한 농협 금고에서 현금 1억 2000만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농협 금고에서 현금 1억 2000만원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지난 26일 전북 전주의 한 농협 지점장 A 씨는 영업이 끝난 오후 4시 30분께 시재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현금 1억 2000만원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이에 A 씨는 금고 출납담당인 여직원 B 씨와 함께 다시 시재금을 확인했으나 결과는 똑같았다. 또한 지점 내 CCTV를 확인해보기도 했지만, 돈을 가지고 간 사람이 누구인지, 돈이 어디로 갔는지 전혀 알아낼 수 없었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사라졌을 가능성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시재금은 매일 검토하는 것이 원칙이며, 설령 매일 확인하지 않았더라도 시재금은 지점장이나 담당자가 수시로 확인하기 때문에 한번에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 이후 A 씨와 B 씨는 대기발령을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B 씨는 전임 담당자에게서 금고 출납업무를 인계받은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으며, "돈의 행방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자 농협은 29일 오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전산상의 문제가 아니라 현금 자체가 사라진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내부인의 소행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