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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년 연속 1조클럽…올해 'OLED' 사업 박차


입력 2015.01.28 19:36 수정 2015.01.28 19:59        장봄이 기자

4분기 매출 8조3419억, 영업익 6258억원 달성

송영권 전무 "OLED TV패널 50만~60만장 생산할 것"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디스플레이 2014년 4분기 실적 설명회(IR)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디스플레이 2014년 4분기 실적 설명회(IR)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클럽을 달성한 LG디스플레이가 올해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OLED TV패널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디스플레이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센터에서 2014년 4분기 실적 설명회(IR)를 열고 4분기 매출 8조3419억원, 영업이익 625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8%, 144% 증가했다.

이는 연말 성수기에도 지속된 패널사이즈의 대형화 트렌드와 중소형 제품군의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은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이같이 견조한 수요에 대형 제품 중심의 가격 상승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26조4555억원, 영업이익 1조3573억원을 기록했고, 전년과 비교해 각각 18%, 17% 증가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치열한 경쟁과 셀비지니스 확대 환경에서도 제품 차별화 관리를 통해 경영성과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또 "OLED 사업을 착실히 준비하고 각 제품군 의 차별화 및 코스트 이노베이션을 통해 이익 기반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권 LG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그룹담당 전무는 "올해 OLED TV를 50만대에서 60만대 정도 생산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OLED 사업 본격진행, CEO 시스템 강화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OLED의 장점을 살려 웨어러블 등 신규 시장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전무는 또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해 "앞으로 1대당 디스플레이 1개 이상을 채용하는 오토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오토 디스플레이는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 인플레인스위칭(IPS) 베이스의 LCD 디스플레이와 디자인을 고려한 플라스틱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두 가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연간 설비투자는 3조원 수준을 보였으며, 올해는 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한 것과 관련, 김 전무는 "이번 배당은 원타임이 아니다. 향후 2~3년을 보고 배당 정책을 결정했다"면서 "배당은 상황에 따라 줬다가 안 줬다가 하는 어젠다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배당은 2011년 이후 4년만이다.

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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