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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에서 골프 스윙 연습한 황당한 관리소장


입력 2015.01.28 17:23 수정 2015.01.28 17:28        스팟뉴스팀

“어깨통증 있어 잠깐 연습“ 해명에도 유족·고인 무시한 처사 비판

경상남도 함안군에 위치한 ‘함안군 추모공원’에서 관리소장이 골프연습을 해 경고조치를 받았다.

함안군 등은 27일 오후 1시10분경 함안군 추모공원의 관리소장인 A 씨(48)가 관리사무소 인근 잔디광장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28일 밝혔다.

함안군 추모공원에 유골을 매장한 한 유족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함안군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관리소장의 골프 연습 사실이 알려졌다.

민원을 제기한 유족은 “유골이 매장돼 있는 추모공원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황당해 군청 담당부서에 항의 전화를 했다"며 "이후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최근 어깨통증이 있어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시 골프연습을 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골프 스윙연습만 한 것이지 실제 골프공을 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2011년 3월 문을 연 ‘함안군 추모공원’은 있는 추모공원으로 함안군이 지은 시설이지만 민간업체인 동산공원묘원이 운영하고 있다. 관리소장 또한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신분이다.

함안군청은 업무규칙 위반으로 관리소장에게 경고 조치한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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