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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양성’ 박태환, 해당 클리닉 10회 이상 이용


입력 2015.01.28 17:10 수정 2015.01.28 17: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금지 약물 투여한 클리닉 10회 이상 이용 보도

소속사 측 조만간 향후 대책에 대해 기자회견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은 박태환.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은 박태환.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박태환(26)이 금지약물을 투여한 클리닉을 10회 이상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아시아경제는 박태환의 전담팀 멤버였던 A씨 말을 빌어 "박태환이 국내에 체류할 때마다 클리닉을 수차례 이용했다"며 "치료나 재활이 목적이 아니라 전담팀과는 내용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박태환이 이용한 안티에니징 클리닉은 피부, 비만 등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으며 호텔 안에 위치, 주로 고소득층이 주요 고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매체는 박태환이 해당 클리닉 원장과 각별한 사이였으며, 모든 치료를 무료로 제공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태환은 지난해 9월초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받은 도핑 테스트서 금지약물로 규정된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양성판정을 받았다.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해 7월말, 서울 모 병원에서 맞은 호르몬제의 일종인 '네비도(nebido)' 주사 때문이었다.

이에 FINA는 다음달 2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박태환의 도핑과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박태환은 고의성이 없었음을 적극적 해명할 예정이다.

또한 박태환 측은 이 클리닉에 대해 과실을 이유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며, 소속사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정확한 내용과 향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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