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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피아 수사' 받던 전 관세청 간부 투신…왜?


입력 2015.01.28 16:34 수정 2015.01.28 17:08        스팟뉴스팀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기 싫다. 미안하고 괴롭다" 유서 남겨

'관피아 비리'와간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전직 관세청 간부가 투신자살했다. ⓒ데일리안 '관피아 비리'와간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전직 관세청 간부가 투신자살했다. ⓒ데일리안
관피아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전직 관세청 간부가 자살했다.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27일 전직 관세청 간부인 오모 씨가 지난 25일 오전 11시 10분께 자신이 거주하던 서울시 성동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

오 씨는 투신 전에 자택에 있던 컴퓨터 화면을 통해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기 싫다. 미안하고 괴롭다"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경찰조사에서도 오 씨의 유가족들은 오 씨가 최근 검찰 소환조사를 받으며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등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했다.

앞서 오 씨는 관세청의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사업을 둘러싼 비리 의혹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20일과 22일 검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가관세종합정보망 납품업체 대표로 재직시 하도급 업체로 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한편 검찰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관세청과 이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와 관세청 간의 유착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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