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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협 공개 비난' 클라라, 사면초가…활동 '빨간불'


입력 2015.01.28 17:27 수정 2015.01.28 17:55        부수정 기자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배우 클라라의 연예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배우 클라라의 연예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 중인 배우 클라라의 연예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측이 활동 자제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연매협은 28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클라라가 도덕적으로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황에서 연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스타로서 문제가 야기된 사건에 대해 대중들에게 이해를 구해야 한다"며 "정중하고 진지하게 공인으로서 책임지고 자숙하는 행동이 선행되지 않고 연예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클라라와 소속사와의 분쟁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사회적으로 큰 물의가 되고 있는 사안"이라며 "성적수치심이라는 민감한 부분에 대해 공개적인 논란이 되며 그 여파가 대중에게까지 미치기에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연매협의 입장 발표에 따라 클라라의 향후 활동은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그가 출연한 영화 '워킹걸'이 흥행에 참패한 것도 불리하게 작용한다.

앞서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 이승규 씨는 지난해 12월 23일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계약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클라라는 소장에서 소속사 회장이 휴대전화 메시지로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가 지난해 전속계약 이후 중대한 계약위반 행위를 반복해 시정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아 수차례에 걸쳐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며 "전속 계약을 해지해달라는 요청을 들어주지 않자 성적 수치심 등을 문제 삼아 협박하더니 이젠 뻔뻔하게 소송까지 제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서로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하며 난타전을 벌이며 진실 공방을 이어갔다. 적나라한 문자가 드러나자 클라라에게 호의적이였던 대중은 순식간에 등을 돌렸다.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던 클라라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식재판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 재판에서 사형을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다"고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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