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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해 채용, 계열사별 경영실적에 따라 진행"


입력 2015.01.28 11:05 수정 2015.01.28 11:20        이강미 기자

이건희 회장 올 봄 퇴원여부 "결정된 바 없다"

삼성수요사장단회의 브리핑서 밝혀

삼성그룹은 28일 올해 채용계획에 대해 각 계열사별로 경영실적에 따라 진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정문 전경.ⓒ연합뉴스 삼성그룹은 28일 올해 채용계획에 대해 각 계열사별로 경영실적에 따라 진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정문 전경.ⓒ연합뉴스
삼성그룹은 올해 채용 규모에 대해 "각 계열사별로 경영실적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28일 수요 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대기업들이 채용을 줄인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삼성그룹은 방향성이 잡혔나´라고 묻자 "채용 문제는 계열사별로 경영상황, 실적, 경기여건 등을 감안해서 결정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팀장은 "다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제가 어려울 것 같다“면서 ”작년에 실적도 그랬고, 올해 여건도 만만찮기 때문에 (채용도) 거기에 맞춰서 조정되지 않겠느냐. 그런 걸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그룹차원의 구체적인 연간 채용계획과 투자계획 등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아왔다.

이와관련, 대한상공회의소가 전날 발표한 2015년 기업 일자리 기상도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신규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2.3%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또 대기업 31%는 채용 규모를 이전보다 줄이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아예 신규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기업도 10곳 중 1곳에 달했다.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는 기업들의 채용 규모 축소 움직임에 따라 올해 ´채용한파´, ´채용절벽´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퇴원여부와 관련, 이준 팀장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 달리 이건희 회장의 퇴원이나 재택치료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황이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이 올 봄 퇴원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치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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