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UN 소속 외교사절의 부인
카드 결제를 거부한 승객이 택시에서 내릴 때 차를 출발한 기사가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2일 저녁 7시께 마포구 공덕동에서 중국인 승객 린모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택시비를 카드로 낸다"며 린 씨가 내릴 때 차를 출발한 택시기사 고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고 씨는 "승객과 말이 통하지 않아 홧김에 차를 출발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 결과 린 씨는 사고 당시 임신 상태였으며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린 씨는 UN 소속 외교사절의 부인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