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리비아 호텔 습격에 9명 사망…외신 "한국인 1명 포함"


입력 2015.01.28 10:05 수정 2015.01.28 10:11        스팟뉴스팀

27일 오전 10시께 코린시아 호텔서 무장 괴한 습격

외교부 "리비아 경찰 당국 '사망자 중 한국인 없다'"

27일(현지시각) 리비아의 한 호텔에서 무장 괴한의 습격으로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YTN뉴스 보도화면캡처. 27일(현지시각) 리비아의 한 호텔에서 무장 괴한의 습격으로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YTN뉴스 보도화면캡처.

27일(현지시각) 리비아의 한 호텔에서 무장 괴한의 습격으로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사망자 중 한국인이 포함됐다는 외신의 보도가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FP통신은 현지 보안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27일 오전 10시께 코린시아 호텔에서 무장 괴한 최소 3명이 폭탄 공격과 총격을 감행하고 인질극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통신은 "이 과정에서 한국인 1명, 미국인 1명, 프랑스인 1명, 필리핀인 2명 등 외국인 5명과 리비아 경비원 등을 포함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도 5명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인 사망 소식에 관해 외교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리비아 경찰 당국자는 사망자 중에 한국인이 없다고 전해왔다"며 "다양한 경로로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러·극단주의의 감시단체인 '시테(SITE)'에 따르면 이번 습격에 대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리비아 지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리비아 당국에 따르면 이번 호텔 습격 사건은 무장 괴한들과 리비아 보안군이 4시간 가량 대치한 뒤 무장 괴한들이 호텔 24층에서 자폭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한편 이번 호텔 습격 사건이 벌어진 코린시아 호텔은 5성급으로, 외국 외교관과 사업가, 리비아 정부 관리들이 주로 머무는 리비아 내 최고급 호텔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리비아는 2011년 이후 한국의 여권사용제한국(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된 상태며, 현재 리비아 내에는 한국 교민 45명 가량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