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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긴급 신고전화 112·119로 통합, 비긴급 신고 110


입력 2015.01.27 21:06 수정 2015.01.27 21:11        스팟뉴스팀

기존 번화로 걸어도 자동으로 통합번호로 연결...접수 지연 문제 해결 기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신고전화 통합방안' 브리핑에 앞서 마이크를 조정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신고전화 통합방안' 브리핑에 앞서 마이크를 조정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년부터 긴급상황에서 걸 수 있는 신고전화가 현행 20개에서 ‘112, 119, 110’ 3개로 통합된다.

국민안전처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안전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긴급 신고전화 통합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통합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모든 신고전화는 긴급 신고와 비긴급 신고로 구분된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112(범죄), 182(미아), 1301(범죄 검찰신고), 1399(불량식품), 117(학교폭력), 1366(여성폭력), 1388(청소년상담), 1577-1389(노인학대), 1577-0199(자살·정신건강), 1303(군내 위기·범죄=국방 헬프콜), 125(밀수) 등 범죄 분야 긴급 신고번호는 모두 112로 통합된다.

또한 119(재난·구조·구급), 122(해양사건·사고), 1588-3650(재난), 128(환경오염), 1544-4500(가스), 123·1588-7500(전기), 121(수도) 등 재난 분야 긴급상황은 119로 통합된다.

반면 비긴급신고는 정부 대표 민원전화인 110으로 통합되며, 각종 민원이나 상담전화 등을 110으로 전화하면 필요한 기관에 자동 연결되도록 개편된다.

특히 신고전화 통합제도가 시행되더라도 기존 번호는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며, 국민안전처는 올해 본격적인 통합작업을 추진해 내년부터 새로운 신고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과거 긴급전화인 112·119로 민원상담 전화가 걸려오는 경우가 있어 해당 기관의 접수가 지연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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