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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호주, UAE 꺾고 결승행…한국과 리턴매치


입력 2015.01.27 20:16 수정 2015.01.27 21:19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전반에 터진 2골 끝까지 지켜 승리

결승전, 창과 방패의 대결 예상

호주가 UAE를 가볍게 제압하고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다.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캡처) 호주가 UAE를 가볍게 제압하고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다.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슈틸리케 감독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호주가 27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4강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2골로 가볍게 2-0 승리를 거뒀다.

“결승 상대는 의심의 여지없이 호주”라는 슈틸리케 감독의 예상대로 호주의 막강한 공격력 앞에 UAE의 수비진이 일찌감치 항복을 선언했다. 그만큼 호주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우승후보 일본을 잡아낸 UAE지만, 호주는 홈 이점까지 갖고 있었다.

호주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특히 양 팀의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측면 공격이 강한 호주에 측면 수비가 약한 UAE의 격돌이었다.

호주는 양 측면을 공략하며 UAE 수비진을 농락했고 경기가 시작된 지 불과 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트랜트 세인스버리의 헤딩골로 앞서나갔다.

UAE는 6분 뒤 아흐메드 칼릴이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슈팅을 날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불운으로 이날 패배를 예감해야 했다.

결국 호주는 전반 14분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에서 기회를 잡았고 제이슨 데이비슨이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2-0 여유로운 리드를 잡은 호주는 후반에도 물러서지 않고 주도권을 지켜갔고, UAE는 만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호주의 거센 압박을 감당하지 못했다. 힘과 조직력 앞에 UAE 간판 오마르 압둘라흐만의 개인기도 위력을 뽐내지 못했다.

호주는 경기 막판 팀 케이힐, 로비 크루즈, 마크 밀리건 등에게 휴식 시간을 부여하며 한국과의 결승전을 대비했다.

이로써 결승에 오른 호주는 한국과 오는 31일 오후 6시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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