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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명의로 마약 성분 수면제 처방받은 30대 구속


입력 2015.01.27 14:47 수정 2015.01.27 14:53        스팟뉴스팀

'졸피뎀' 함유된 수면제…지인 13명 이름 빌려

다른 사람 이름으로 마약 성분이 든 수면제를 처방받은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다른 사람 이름으로 마약 성분이 든 수면제를 처방받은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다른 사람 이름으로 마약 성분이 든 수면제를 처방받은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북 구미경찰서는 2011년 3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지인 13명의 이름을 빌려 수면제 1718개를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A 씨(32)를 구속했다.

해당 수면제는 졸피뎀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하는 전문의약품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평소 잠을 잘 자지 못해 수면제를 먹었으나, 내성이 생겨 하루에 1개만 먹어야 하는 약을 한꺼번에 10개 이상 먹기도 했다.

그러나 A 씨는 자신의 명의로 더 이상 수면제를 처방받기 곤란해지자 친구나 선후배 등 지인들에게 알아낸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수면제를 처방받았다.

한편 불면증 치료용으로 쓰이는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는 장기간 복용할 경우 환각 증세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품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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