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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생파' 이어 이번엔 '오토클레이브에 삶은 계란'


입력 2015.01.27 11:26 수정 2015.01.27 11:32        스팟뉴스팀

SNS 상에 빠르게 확산…보건당국 조사 중

최근 인천의 한 산부인과에서 고압멸균기를 이용해 계란을 삶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인터넷 화면 캡처. 최근 인천의 한 산부인과에서 고압멸균기를 이용해 계란을 삶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인터넷 화면 캡처.
지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수술실 생일파티'에 이어 최근 인천의 한 산부인과에서 고압멸균기를 이용해 계란을 삶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인천의 한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SNS 상에는 "오토클레이브(고압멸균기)에 삶아 먹는 계란 맛이란..."이라는 설명과 함께 올라온 사진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해 9월 촬영돼 개인 페이스북에 올라온 것으로, 사진에는 수술용 소독포 위에 삶은 계란과 소금이 올려져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오토클레이브'는 고온·고압에서 화학 처리하는 멸균·살균용 의료 기기로, 의료법상 소독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자 보건소는 실태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해당 산부인과를 현장 조사한 결과 사진 게시자는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사진은 지난해 9월에 찍혔으며, 그 사이 퇴사한 직원이 많아 산부인과 측도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소는 게시자의 신상이 확인되는 대로 의료법을 검토해 해당 산부인과에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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