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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려는 사람 목격해 신고했더니…


입력 2015.01.27 10:38 수정 2015.01.27 10:43        스팟뉴스팀

홍보용 남성 모양의 마네킹…결국 설치한 소유주 직접 철거

고속도로에 높은 광고판 위에 설치된 한 남성 모양의 마네킹을 보고 운전자들이 자살하려는 사람으로 오인해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자 결국 철거됐다. WATE TV 캡처. 고속도로에 높은 광고판 위에 설치된 한 남성 모양의 마네킹을 보고 운전자들이 자살하려는 사람으로 오인해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자 결국 철거됐다. WATE TV 캡처.

고속도로에 높은 광고판 위에 설치된 한 남성 모양의 마네킹을 보고 운전자들이 자살하려는 사람으로 오인해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자 결국 철거됐다.

26일(현지시각) 미국 WATE TV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데스 모이니스 카운티에 있는 한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서 홍보용으로 설치한 남성 모양의 마네킹에 따른 오해 신고가 발생하자 소유주가 철거를 결정했다.

고속도로 주변 광고판 위에 앉아있는 형상의 마네킹은 청바지를 입은 남성으로 지나가는 운전자들이 실제 사람으로 착각한 주인공이다.

현지 경찰은 지난 20일 하루에만 20여 통이 넘는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마네킹임을 확인한 후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민들은 광고판 밑으로 다가가 마네킹에게 빨리 내려오라고 소리쳤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자 자살을 굳게 마음 먹은 것으로 착각, 해당 경찰서에 긴급 출동을 요구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마네킹을 설치한 대리점 주인은 “높은 곳에서 저희 광고판을 바로 보고 있는 사람을 형상화 한 것”이라며 “이런 일이 발생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고 철거 의사를 밝혔다.

마네킹은 지난 23일 결국 철거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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