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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전화로 만삭 엄마와 동생 구한 4살 여아


입력 2015.01.27 11:26 수정 2015.01.27 11:31        스팟뉴스팀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4살 여아 칼리스 매닝이 간질을 앓고 있는 만삭인 엄마가 위급상황에 처하자 침착하게 911에 전화를 걸어 엄마와 동생을 구했다. 유투브 영상 캡처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4살 여아 칼리스 매닝이 간질을 앓고 있는 만삭인 엄마가 위급상황에 처하자 침착하게 911에 전화를 걸어 엄마와 동생을 구했다. 유투브 영상 캡처

4살짜리 여아가 침착하게 전화를 걸어 위급한 상황에 처한 만삭 엄마와 동생을 구해냈다.

25일 CNN 제휴사 WWMT방송은 미국 미시간주에 살고 있는 4살 칼리스 매닝이 침착하게 911에 전화를 걸어 “엄마가 몸을 떨고 있어요. 아기를 낳으려고 해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칼리스 매닝의 엄마인 센테리아 매닝은 임신 9개월째로 간질을 앓고 있었다. 그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딸과 함께 대처방법을 연습해왔다고 밝혔다.

엄마는 “딸이 자랑스러워요. 내가 간질을 앓고 있어 비상시에 어떻게 할지 가르쳐주고 함께 연습했어요. 주소, 엄마 이름, 911 전화 거는 법을 알려줬어요"라고 전했다.

실제로 칼리스 매닝은 연습한대로 “엄마는 임신 중이고 남자 동생을 갖고 있어요. 도움이 필요해요”라고 말했고, 곧장 출동한 911요원에 의해 칼리스의 엄마는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할 수 있었다.

"내가 누나예요"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칼리스는 병원에서 "엄마와 함께 구급차를 타서 참 좋았어요"라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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