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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건물에 드론 충돌… 테러 관련 있나


입력 2015.01.27 09:58 수정 2015.01.27 10:03        스팟뉴스팀

인근 거주 정부 직원 소유… 조종 실수로 보여 테러 혐의점 없어

상업용 소형 드론이 미국 백악관 건물을 들이받고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브라이언 리어리 백악관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성명에서 “직경 약 61cm 크기의 상업용 드론이 오늘 오전 3시 8분께 백악관 건물 남동쪽 부분에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계 근무를 하던 비밀경호국 요원이 낮게 날던 드론을 목격했다”며 “충돌 사고 직후 곧바로 백악관에 경계령을 발동하고 해당 건물 주변을 봉쇄했다”고 밝혔다.

이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인도 방문으로 백악관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의 드론은 인근에 거주하는 한 정부 직원의 소유로 밝혀졌으며 이 직원은 26일 오전 비밀경호국 조사에서 취미 삼아 드론을 띄운 사실을 밝히며 “백악관 쪽으로 날릴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비밀경호국 또한 추락한 드론에서 특별한 테러 혐의점 등 문제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조지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또한 기자들에게 “초기 분석 결과 위협이 되는 그런 장치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테러와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백악관을 둘러싼 비밀 경호국의 경호 허점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외부 침입자 발생에 따른 비밀경호국의 잇따른 경호 실패 논란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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