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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라크]이영표 위원 감탄 "차두리 한국인 아니다"


입력 2015.01.27 00:14 수정 2015.01.27 00:23        스팟뉴스팀
이영표 위원이 한국-이라크전 중계 도중 차두리 피지컬을 극찬했다. ⓒ 데일리안 DB 이영표 위원이 한국-이라크전 중계 도중 차두리 피지컬을 극찬했다. ⓒ 데일리안 DB

KBS 이영표 해설위원이 한국-이라크전 중계 도중 축구대표팀 후배 차두리(35)의 피지컬을 극찬했다.

한국은 26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5 아시안컵 4강전에서 전반 20분 이정협의 선제골과 후반 5분 김영권의 추가골로 2-0 완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8 아시안컵 이후 27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호주-UAE전 4강 승자와 오는 31일 아시안컵을 놓고 맞붙는다.

우즈벡과의 8강전에서 ‘폭풍 드리블’로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던 차두리는 이날 역시 오른쪽 풀백으로 뛰며 투지 넘치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이번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할 예정인 차두리가 경기 도중 상대를 힘으로 압도하며 공을 따내자 해설을 하던 이영표 위원은 “차두리는 독일에서 뛸 때도 피지컬 면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피지컬만 놓고 보면 한국인은 아니다”며 감탄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 참가했던 대표팀 멤버들 가운데 아직까지 대표팀에서 현역으로 뛰는 것은 차두리가 유일하다. 결승까지 진출한 만큼 오는 31일 열리는 아시안컵 결승이 차두리의 대표팀 은퇴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영표 위원은 “결승전이 차두리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2011년 아시안컵 에서 내가 대표팀을 떠날 때 차두리가 날 안아주면서 ‘고마웠다’고 했다. 이제는 내가 차두리에게 ‘정말 고마웠다.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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