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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 남태희, 이라크전 MOM “하나가 됐다”


입력 2015.01.26 22:22 수정 2015.01.26 22: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공격 포인트 없었지만 중원 싸움에 큰 힘 보태

이라크전 MOM으로 선정된 남태희. ⓒ 연합뉴스 이라크전 MOM으로 선정된 남태희. ⓒ 연합뉴스

슈틸리케 감독의 황태자 남태희(24·레크위야 SC)가 이라크전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AFC 아시안컵’ 이라크와의 준결승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988년 대회 이후 27년 만에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오는 31일 호주-UAE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AFC는 경기 후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으로 남태희를 선정했다.

선발 출장한 남태희는 후반 36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두 차례의 슈팅과 한 번의 킬패스, 그리고 9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두 번의 슈팅 모두 골대를 크게 벗어나 아쉬움이 남았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중원 싸움의 우위를 가져오는데 큰 힘을 보탰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남태희는 "우리가 하나가 돼 하나의 목표를 갖고 뛰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오랫동안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선수들끼리 오늘 꼭 이겨야 한다는 얘기를 계속 하면서 그것을 목표로 열심히 뛰었다"며 "내가 잘하는 부분에서 보탬이 되고 싶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팀에 녹아들고자 많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승에 선착한 대표팀은 오는 31일 이라크전이 열린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호주-UAE 승자와 결승전을 펼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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