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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오직 고혈압 환자 위한 건강보험 출시


입력 2015.01.26 18:29 수정 2015.01.26 18:38        윤정선 기자

혈압약 먹어도 제한 없이 간편심사로 가입 가능

갱신주기 15년 연장, 보장기간 100세로 확대

The따뜻한 고혈압케어건강보험 ⓒ한화생명 The따뜻한 고혈압케어건강보험 ⓒ한화생명

한화생명이 고혈압 환자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한화생명(대표이사 김연배, 차남규)은 대형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고혈압 환자 전용 건강보험 'The따뜻한 고혈압케어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통계(2013년)를 보면 만성질환 환자 1375만명 중 고혈압 환자는 55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고혈압이 있거나 약을 복용하면 성인질환을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하기 어렵다.

이번에 한화생명이 출시한 The따뜻한 고혈압케어건강보험은 혈압이 높아도 혈압약을 복용해도 제한 없이 간편심사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주요 성인질환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말기 신부전증에 대해 특약을 통해 각 2000만원씩 보장한다. 질병 조기 진단시 보험금 50%를 삭감 지급하는 기간도 타사와 비교했을 때 1년으로 짧다.

아울러 고령층 보장 기회를 높이기 위해 갱신주기를 15년으로 연장했다. 보장기간도 100세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고객이 장기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가입 후 15년 시점까지 뇌출혈이 발생하지 않으면 건강관리자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반면 보험료 부담은 줄였다. 40세 남성이 주요 성인질환에 대해 2000만원씩 보장받도록 가입하면 보험료로 매달 3만원만 내면 된다.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50% 이상 장해진단을 받으면 주계약은 물론 특약 보험료까지 최대 15년까지 납입을 면제해준다.

보험 가입 후 건강관리로 정상혈압을 유지하면 보험료도 인하된다. 1년 이상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고 합병증과 입원력 없이 혈압이 정상 범위로 유지되면 된다.

고혈압케어건강보험은 성인질환 관련 진단자금 외에도 암사망보장, 입원보장, 정기특약 등 필요에 따라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약도 담았다.

최성균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고령화시대 만성 성인질환을 앓고 있는 인구는 크게 증가한 반면 보험이 필요한 이들이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 전용 상품은 찾기 힘들다"며 "The따뜻한 고혈압케어건강보험은 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던 고혈압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The따뜻한 고혈압케어건강보험 가입연령은 30세~67세까지다. 보장기간은 최장 100세(15년 단위 갱신)다.

40세가 주계약, 급성심근경색증진단특약, 말기신부전증진단특약, 암진단특약, 암사망특약을 가입금액 1000만원씩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남성 3만2500원, 여성 2만8600원이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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