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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유관기관장 자본시장발전협의회, 첫 금융투자인대회 열어


입력 2015.01.26 18:22 수정 2015.01.26 18:28        이미경 기자

금융투자업계 종사자 1000명 참석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26일 금융투자인 1000여명이 함께한 금융투자인대회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자본시장발전협의회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26일 금융투자인 1000여명이 함께한 금융투자인대회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자본시장발전협의회

8개 자본시장 유관기관 기관장들로 구성된 '자본시장발전협의회'가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금융투자업계 종사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5 금융투자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발전협의외는 한국거래소와 금투협,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자본시장연구원, 기업지배구조원, 한국회계기준원 등 8개 기관의 장들로 구성된 단체다.

지난해 10월 구성된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금융투자산업의 현재 위기에 대한 진단과 위기극복 과제,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이날 자본시장발전협의회가 밝힌 금융투자산업의 비전은 △국민경제의 혁신리더 △투자자의 신뢰를 받는 동반자 △국민 노후소득 마련을 책임지는 자산관리자 △국제화를 통한 신시장 개척자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대표주자 등이다.

특히 비전과 선언문은 자본시장연구원에서 초안을 작성하고 자본시장발전협의회와 업계 CEO들로 구성된 리뷰커뮤티를 통해서 최종협의를 거쳤다.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저성장, 고령화라는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금융투자산업이 국민경제성장을 이끌려면 이같은 비전을 공유해야한다"고 밝혔다.

협의회 공동의장인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도 대회사를 통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이 자율과 창의, 혁신을 통해 역동성을 발휘해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과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 "자본시장의 재도약과 역동성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금융투자업계 스스로 심기일전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정부도 자본시장의 창의와 혁신을 저해하는 낡은 관행과 규제를 과감히 없애고 한국금융이 IT와 결합하여 세계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정무위원회 정우택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률 개선 과제들을 모아 상반기내 입법화 하겠다고 밝혔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올해는 금융규제 개혁의 보폭을 더욱 넓히고, 모험자본 공급 등 금융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투자인들도 창의적·혁신적 노력과 투자자 신뢰 회복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투자산업이 금융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모험자본을 원활히 공급하며 신성장산업의 육성을 선도함으로써 역동적 경제 기반의 진정한 발원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 및 정부의 공식 축사자 외에도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비롯 신동우 국회의원, 심재철 국회의원, NH금융지주 임종룡 회장과 주요 금융학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증권, 자산운용, 선물, 신탁회사의 CEO 100여명이 참석했다.

향후 금융투자인대회는 자본시장발전협의회 참여기관이 번갈아가며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거래소 이사장과 금투협 회장이 공동 의장을, 자본시장연구원이 사무국을 맡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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