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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이라크전 베스트11 발표 ‘차두리 선발 출격’


입력 2015.01.26 17:29 수정 2015.01.26 17:41        데일리안 스포츠 = 이충민 객원기자

최전방 스트라이커 이정협 낙점..손흥민·남태희 선봉

차두리가 이라크전 선발로 출격한다. ⓒ 연합뉴스 차두리가 이라크전 선발로 출격한다. ⓒ 연합뉴스

‘차미네이터’ 차두리(35·FC 서울)가 선발로 출격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오스트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4강전 이라크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명단 확정했다.

이날 차두리는 김진수(호펜하임), 곽태휘(알힐랄), 김영권(광저우 헝다)와 함께 포백라인을 책임진다. 앞선 4경기에서 3차례 교체카드로 활용됐지만 이날은 선발로 후배들을 이끌고 결승 진출을 이끌 예정이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상주 상무)가 낙점됐다.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 이어 4강전에서도 선발로 호출되면서 사실상 대표팀 제1공격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좌우 윙어 손흥민(레버쿠젠), 한교원(전북 현대), 처진 스트라이커 남태희(레퀴야)는 이정협의 뒤에서 공격을 주도한다.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는 주장인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마인츠)가 나선다.

이번 대회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4강전에서도 골키퍼 장갑을 낀다.

한국과 맞서는 이라크는 간판 공격수 유니스 마흐무드를 비롯해 암베드 칼라프, 아메드 야신, 암제드 칼라프, 알라 압둘 자라 등이 출격한다. 이라크는 이란과의 8강전서 선발 출전한 11명 가운데 9명이 그대로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8년 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지난 2007 아시안컵에서 이라크와 4강에서 만나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바 있다.

그러나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은 6승 10무 2패로 앞서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69위)이 이라크(114위)에 비해 높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09년 3월 28일 열린 친선경기로 한국이 2-1로 이겼다.

이라크전 선발 명단(괄호 안은 배번)

GK : 김진현(23)
DF : 김진수(3), 김영권(19), 곽태휘(5), 차두리(22)
MF : 기성용(16) 박주호(6) 손흥민(7) 남태희(10) 한교원(12)
FW : 이정협(18)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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