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귀’ 아동학대, 국공립 어린이집마저...
아이 귀 양쪽 잡아당기며 학대에 네티즌 “국공립도 별 수 없네”
계속되는 어린이집 폭행 사건으로 사회적 분노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동학대가 민간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국공립 어린이집에서도 발생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YTN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시립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전 모 씨(24)가 이모 양(당시 3세)에게 토끼귀가 긴 것처럼 아이 귀를 양쪽으로 잡아당기면서 학대하는 이른바 '토끼귀' 체벌을 했다.
CCTV 영상을 살펴보면 보육교사가 5분여 동안 양손으로 아이의 귀를 계속해서 비트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까지 아동학대가 발생하자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thdc****’는 “국공립도 별 수 없네”라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네이버 이용자 ‘7465****’는 “그래도 국공립은 나을 줄 알았는데. 무섭네요”라는 의견을 냈다.
네이버 아이디 ‘ahso****’는 “국공립도 유치원도 마찬가지다. 언론에 노출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이 일 뿐”이라며 공개되지 않은 어린이집 학대사건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페이스북 이용자 ‘배**‘는 “요즘 선생들은 애들 때리는 맛에 선생질하나?”며 강한 어조로 일침했고, 네이버 아이디 ‘koo2****’는 “힘 없는 아이들을 그렇게 한 손으로 쉽게 휘청거리게 하는 모습이 너무 맘 아픕니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 밖에 네이버 아이디 ‘didt****’는 “국공립이든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다 같아요. 교사 인성 문제인듯요”라며 교사 개인의 문제로 책임을 돌렸다.
네이버 아이디 ‘whsm****’는 “다 필요없다. 우리 아이 사랑해 줄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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