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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평화시위 중 숨진 여성, 산탄총 사망 동영상 공개


입력 2015.01.26 17:25 수정 2015.01.26 17:31        스팟뉴스팀

이집트 평화시위에 참가한 여성이 숨지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며 이집트 정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24일 이집트 시민혁명 4주년을 기념해 열린 평화시위에 참가한 샤이마 엘 사바그(32)는 새 사냥용 산탄총을 맞고 심장과 폐에 관통상을 입은 뒤 숨졌다.

엘 사바그는 노동자 인권보호 활동가이자 5살 된 아들의 엄마로, 시위 참여 전 ‘시위해도 소용 없다’는 글에 대해 “내 결심을 꺾으려는 어느 누구의 말도 듣지 않겠다”는 페이스북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엘 사바그는 피를 흘리며 동료의 부축을 받고 있다. 또한 무장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분노한 이집트의 군중들은 엘 사바그의 장례식에 모여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엘 사바그의 죽음과 관련해 이집트 당국은 시위대에 최루가스를 사용했다고 공식발표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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