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100만 돌파, 원빈 '아저씨'보다 빠르다
배우 이민호·김래원 주연의 영화 '강남 1970'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남 1970'은 전날 27만3117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00만1778명을 나타냈다. 원빈 주연의 '아저씨'(2010·628만명)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자, 지난해 추석 개봉해 2014년 청불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타짜-신의 손'(401만)과 동일한 흥행 속도다.
실시간 예매 점유율(오후 5시24분 기준)은 15.7%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17.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말죽거리 잔혹사'(2004)와 '비열한 거리'(2006)를 만든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인 '강남 1970'은 1970년대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 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렸다.
투자배급사 쇼박스가 총제작비 100억원을 투입했다.
한류스타 이민호가 강남 개발의 이권 다툼에 뛰어드는 김종대를, 김래원이 최고를 꿈꾸며 조직 생활에 뛰어든 백용기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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