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의석 확보는 불투명
25일(현지시각) 치러진 그리스 총선 결과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내무부가 발표한 개표 초반상황에 따르면 1차 전망에서 득표율 36.5%를 기록한 시리자는 1위를 차지하며 득표율 27.7%인 신민당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득표율 6.3%에 3위를 기록한 극우정당인 황금새벽당에 이어 포타미, 공산당, 사회당, 그리스독립당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전체 의석인 300석에서 과반의석 확보는 불투명해 시리자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며, 만일 과반의석 확보 실패시 연립 정부 구성이 예상된다.
한편 시리자는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1위를 기록했으며 23일 발표된 최종 여론조사에서도 신민당을 최대 6.7%P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시리자가 승리할 경우 그리스 현대정치사에서는 처음으로 급진 좌파 정부가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