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50∼60대 여성 자궁근종 증가…방치시 심부전 등 위험


입력 2015.01.25 15:11 수정 2015.01.25 15:27        스팟뉴스팀

최근 4년간 전체 환자 중 50대 이상 비율 26.3%→33.2% 증가

25일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최근 폐경이 지난 50∼60대 여성 자궁근종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연합뉴스 25일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최근 폐경이 지난 50∼60대 여성 자궁근종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연합뉴스

최근 폐경이 지난 50∼60대 여성 자궁근종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자궁근종은 방치할 경우 장기유착이나 심부전, 불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5일 자궁근종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2009년 23만7000명에서 2013년 29만3000명으로 연평균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근 4년간 50대 이상 환자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인구 10만 명당 자궁근종 진료인원 연령대를 보면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51.0%에서 2013년 46.0%로 5%포인트 줄어들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50대는 23.1%에서 28.0%, 60대 이상은 3.2%에서 5.2%로 각각 4.9%포인트, 2.0%포인트 늘었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 세포의 비정상적 증식으로 인한 양성 종양으로, 비정상적 증식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생리 과다, 생리통, 불임, 성교통, 골반염, 빈뇨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고, 방치해 크기가 커지는 경우 방광, 직장, 요관 등 주요 장기와 유착될 위험도 있다.

또 월경 과다가 지속돼 빈혈이 발생해 심할 경우 심부전까지 빠질 수 있으며, 임신을 계획하는 환자의 경우 근종 크기가 너무 크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치료법으로는 자궁근종 제거술, 전자궁 적출술, 혈관 색전술 등이 있다. 증상이 없거나 근종의 크기 변화가 없을 경우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