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본인 인질과 여성 폭탄테러범간 교환 요구
IS 여성 지하디스트 상징적 인물…현재 요르단 법원에서 수감 중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억류하고 있는 일본인 인질과 교환을 요구한 여성은 폭탄테러에 연루된 사형수로 확인됐다.
25일 교통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공개한 동영상에서 IS 측이 석방을 요구한 '사지다 알 리샤위'는 지난 2005년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라크 출신 여성 테러리스트다.
알 리샤위는 IS의 전신인 '이라크 알카에다'를 이끌던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의 측근 혹은 친척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IS 여성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상징적 인물이다.
1970년 출생인 알 리샤위는 지난 2005년 남편과 함께 암만에 있는 호텔 결혼식장에서 자폭 테러를 시도했다. 당시 알 리샤위의 폭탄은 터지지 않아 목숨을 건졌다. 남편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알 리샤위는 지난 2006년 요르단 법원에서 교수형 판결을 받고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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