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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인기있는 설 선물세트, 매년 다르네"


입력 2015.01.25 12:35 수정 2015.01.25 12:44        조소영 기자

롯데마트 최근 5년간 설 명절 선물세트 조사 결과

롯데마트는 지난 5년간 설 명절 선물세트를 살펴본 결과, 연도별 소비 트렌드에 따라 매년 새로운 이색 선물세트가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2010년 설에는 '배상면주가 친환경 햅쌀 막걸리세트(친환경쌀막걸리 700ml*2입+막걸리전용잔*2입, 1만1600원)', '이동 국내산 쌀 막걸리세트(이동쌀막걸리720ml*2입, 7800원)' 등 막걸리 선물세트가 선을 보였다.

이는 2009년 막걸리가 건강에 좋다는 소문이 나며 국내 소비가 늘어 시장규모가 연간 4200억원 가량으로 커졌고 한류 열풍과 함께 일본 막걸리 수출(2009년 막걸리 627만 달러 수출)이 늘어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2011년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들이 대거 출시됐다. 미국의 경기 호조로 코스피가 2100선을 넘고 1월 수출액이 448억을 돌파하는 등 그간 지속된 경기 침체가 끝났다는 기대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금가루를 사과나무에 뿌려 재배한 '금 사과세트(15입, 12만원)'와 프랑스 최고급 와인 등급인 '샤또 무똥로췰드 1992(750ml, 70만원)' 등이 있다.

2012년 설에는 스마트 기기 열풍 속에 'iPad2(16G, 64만원)'와 '갤럭시 탭 10.1(16G, 67만1000원)' 등 태블릿 PC가 선물 세트로 등장했다.

2013년은 가계 부채 증가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 외환위기(1997년) 이후 평균 소비성향이 가장 낮아(69.4%, 2012년 3분기 기준) 내수가 부진하자 저렴한 실속 선물세트가 주를 이뤘다. 이에 롯데마트에서는 샴푸, 세제 등 생활용품을 직접 선택해 만드는 'DIY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가 45개국으로 확대되고 직구, 병행수입 등 이슈가 설 선물세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수입산 선물세트가 등장했다.

'캐나다산 활(活) 랍스터(2kg*2입, 29만원)', '베트남산 용과(400g*12입, 5만원)', '러시아산 차가버섯(1kg, 9만5000원)' 등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올해 설 선물세트로 기존과 차별화된 상품과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를 전년대비 20% 가량 늘려 준비했다.

우선 지난해 수입맥주 국내 수입량이 1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관세청 기준) 늘어나는 수입 맥주 수요를 겨냥해 '호가든 맥주세트(330ml*9입+전용잔)'를 2만520원, '기네스 맥주세트(440ml*6입+전용잔)'를 2만원에 선보인다.

또 지난해에 이어 늘어나는 수입 과일에 대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필리핀산 망고세트(300g*9입, 2만9900원)', '이스라엘산 자몽 세트(500g*10입, 1만9900원)' 등 차별화된 국가의 수입 과일세트도 준비했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한우 1++등급 중에서도 냉장으로 구이용 부위만을 엄선한 '한우 1++ 프리미엄 세트(등심 1.2kg, 채끝/치마살/안심/부채살 각 600g, 총 3.6kg)'를 49만원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고령화 사회에 어르신들을 위한 '성인용 보행기(14만9000원)', '전자혈압계(4만5000원)' 등 '실버 전용 선물세트'도 판매할 계획이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명절은 대형마트 연중 최대 대목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끊임없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다"며 "올 설에도 새롭고 차별화된 다양한 선물세트를 롯데마트 매장에서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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