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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어이없는 퇴장…레알 마드리드 최대 위기?


입력 2015.01.25 12:04 수정 2015.01.25 12:08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레알 마드리드 코르도바와의 원정경기 진땀승

경기 안 풀린 호날두 상대 선수 가격 후 퇴장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퇴장으로 어려움에 처할 전망이다.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퇴장으로 어려움에 처할 전망이다. ⓒ 게티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어리석은 퇴장으로 팀에 해를 끼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도바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아르캉헬에서 열린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코르도바와 원정 경기서 2-1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16승 3패(승점 48)를 기록, 2위 바르셀로나(승점 44)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3점보다 호날두 퇴장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호날두는 경기 내내 상대 압박에 막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정신적으로 흔들렸다.

결국 사건은 후반 38분에 터졌다. 호날두는 코르도바의 에디마르 프라가와 몸싸움을 벌이다 다리를 발로 걷어찼고, 호세 앙헬 크레스포의 얼굴을 손으로 밀어버린 것. 그에게 돌아온 것은 레드 카드였다. 명백한 비산사적인 행동이었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호날두 공백은 엄청난 타격이다. 오는 2월 1일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은 호날두 없이 치러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2-4로 패한 바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호날두의 퇴장은 단순히 1경기 출전 정지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칫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강팀과의 일전에서도 결장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코파 델 레이에서 패하는 등 지난해 연승 행진을 달릴 때의 포스를 뿜어내지 못하고 있다. 클럽 월드컵, 친선 경기 등의 일정마저 소화하느라 체력적으로 버거움을 느끼고 있다. 당연히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에이스 호날두의 경기력 저하도 심각한 상황이었다. 위협적인 돌파와 움직임이 다소 둔탁해진 모습을 노출했다. 그나마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호날두의 득점 본능이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결장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레알 소시에다드(H)-세비야(H)-아틀레티코 마드리드(A)로 이어지는 중요한 3연전의 결과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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