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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이변 여파?…첼시·맨시티 FA컵 탈락 망신


입력 2015.01.25 10:44 수정 2015.01.25 10:50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첼시 먼저 2골 넣은 뒤 수비 무너지며 4실점

맨시티도 1군 출전시켰으나 졸전 끝에 탈락

첼시 등 EPL 강팀들이 FA컵서 덜미를 잡히는 이변을 연출했다. ⓒ 게티이미지 첼시 등 EPL 강팀들이 FA컵서 덜미를 잡히는 이변을 연출했다. ⓒ 게티이미지

2015 아시안컵의 이변 여파가 잉글랜드에도 전해졌다. 잉글리시 FA컵 32강전에 출전한 강팀들의 패배가 속출했다.

25일(한국시간) ‘2014-15 잉글리시 FA컵’ 4라운드(32강전)가 일제히 펼쳐진 가운데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토트넘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는 홈구장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브래드포드 시티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첼시는 전반 20분 게리 케이힐과 37분 하미레스의 연속골로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방심한 탓일까. 집중력 부족으로 대량 실점했다. 브래드포드 시티는 전반 40분 조나단 스테드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 29분 펠리페 모라이스의 골까지 더해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등등한 브래드포드 시티는 7분 뒤에는 앤디 할러데이가 전세를 뒤집었고, 후반 추가시간에도 마크 예이츠의 쐐기골로 거함 첼시를 무너뜨렸다.

첼시와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맨시티 역시 망신을 당했다. 홈구장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미들스브로를 홈으로 불러들여 0-2로 패한 것.

특히 맨시티는 골키퍼 카바예로, 보야타, 요베티치를 제외하고 1군 대부분이 출전했기에 변명의 여지가 어려운 경기였다.

맨시티는 경기를 주도하고도 후반 8분 패트릭 뱀퍼드, 후반 추가시간 가르시아 카이크에게 골을 허용하며 여정을 마감했다.

토트넘은 리그 최하위 레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했고, 리그 3위 사우스햄턴도 크리스탈 팰리스에 2-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나마 생존 본능을 발휘했을 뿐 이들도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리버풀은 볼턴과 홈에서 0-0으로 비겼고, 맨유는 4부리그 캠브릿지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올라 득점 없이 비겨 재경기를 갖게 된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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