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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박 대통령에 친서 "남북간 상호제의 긍정적"


입력 2015.01.24 12:01 수정 2015.01.24 12:06        스팟뉴스팀

박 대통령 "남북관계 개선위해 협력하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공동취재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공동취재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3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최근 남·북한간 상호 제의를 긍정 평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예방한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통해 박 대통령에게 보낸 구두친서에서 "한국과 함께 공동 노력해 각 측간 대화와 접촉을 추진하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조건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은 남북간 뿐 아니라 북미, 북중 등 모든 대화를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또 "박 대통령과 긴밀한 소통 유지 및 공동관심사에 대한 수시 의견교환 등을 통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의 심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왕 부총리에게 "시 주석의 따뜻한 메시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 주석과 긴밀히 협력하고 의사소통을 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에게 새해 인사를 전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또 "한중간 북핵 불용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관련국간 대화의 재개를 위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안을 계속 모색하고,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이 선순환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에 왕 부총리는 "양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폭넓은 공동인식을 갖고 있다"며 "중국은 한국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왕 부총리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2015 중국 관광의 해' 개막식을 주재하기 위해 방한했다. 박 대통령이 외국의 유력 인사를 청와대에서 접견한 것은 왕 부총리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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