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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게 다가 아니다"…작지만 뜨거운 소형차 경쟁


입력 2015.01.24 10:35 수정 2015.01.24 11:50        김평호 기자

최근 연비와 안전사양을 보강한 소형차 인기

국산차·수입차, 잇따른 신차 출시로 경쟁 심화

티볼리 ⓒ쌍용차 티볼리 ⓒ쌍용차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를 막론하고 소형차 경쟁이 뜨겁에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의 기획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급간 이동 순위 중 세단을 이용하다 조금 더 작은 세단으로 옮겨가는 경우는 3.8%의 비중을 차지하며, 국산차에서 수입차로의 이동에(8%) 이어 높은 비중을 보였다.

소비자들의 기호가 큰 차에서 작은 차로 이동하고 있는 것. 특히 소형차는 고연비로 인한 합리적 차량 소비가 늘어나고, 중·대형차 못지 않은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소형차를 타면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연비와 안전사양을 보강한 소형차가 잇따라 나오고 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형차 라인업이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며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 티볼리, 아우디 A3 스포트백 등 소형 신차 쏟아져

2015년형 QM3 ⓒ르노삼성자동차 2015년형 QM3 ⓒ르노삼성자동차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차의 큰 인기로 인해 올해 업체간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우선 쌍용차는 이달 13일 2011년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 티볼리를 공개했다.

출시 전부터 가수 이효리가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을 응원하며 판매 선전을 기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티볼리는 젊은 감성과 강인함, 도시적인 이미지를 지향해 특히 젊은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1만8191대가 판매되며 르노삼성차의 효자상품으로 급부상한 QM3도 건재하다.

르노삼성차는 이미 지난달 편의 사양을 확대 적용하고 천연가죽시트와 디자인 선택옵션을 강화한 신형 QM3를 출시, 올해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아우디 A3 스포트백 ⓒ아우디코리아 아우디 A3 스포트백 ⓒ아우디코리아

수입차 업체들도 국내 소형차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 21일 아우디 A3의 5도어 해치백 모델인 ‘아우디 A3 스포트백’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아우디 A3 스포트백’은 지난 해 1월 출시한 아우디 A3 세단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3세대 아우디 A3 모델로, 편안한 승차감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 더욱 여유있는 실내 공간을 특징으로 하다.

‘아우디 A3 스포트백’은 1.6 TDI 엔진을 탑재한 ‘아우디 A3 스포트백 25 TDI 다이내믹’과 2.0 TDI 엔진을 탑재한 ‘아우디 A3 스포트백 35 TDI 다이내믹’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또한 20일에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가 새로운 볼륨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는 뉴 MINI 5도어의 새로운 트림, ‘뉴 MINI 5도어 쿠퍼D 미드트림’을 출시했다.

뉴 MINI 5도어 쿠퍼D 미드트림은 복합연비 19km/L, 도심주행 17.3km/L, 고속주행 21.8 km/L의 효율을 자랑하는 기존 쿠퍼D 모델에 프리미엄 옵션을 대거 추가해 편의성과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폭스바겐코리아도 이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폴로의 신형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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