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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논란' 클라라 심경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


입력 2015.01.22 21:41 수정 2015.01.22 22:12        김명신 기자
ⓒ 게스 ⓒ 게스

배우 클라라가 소속사 폴라리스와 진실공방이 한창인 가운데 현재 심경을 전했다.

클라라는 20일 영화 '천국에서 떨어진 강아지 왕자(가제)'의 홍콩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삶은 계속된다. 나는 괜찮고 행복하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라 측은 지난해 12월 23일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계약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소장에서 소속사 회장이 휴대전화 메시지로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폴라리스 측은 "전속 계약을 해지해달라는 요청을 들어주지 않자 성적 수치심 등을 문제 삼아 협박하더니 이젠 뻔뻔하게 소송까지 제기한 것"이라고 반박, 이에 클라라 측은 "민사적으로 해결하면 될 일을 협박죄로 고소한 것은 클라라가 연예인이라서 타격이 더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 같다"고 주장하며 진흙탕 폭로전을 펼치고 있다.

문자 공개에 대해 클라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우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된 문자 내용은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클라라에게는 불리하게 보이도록 일부만 선별돼 편집됐다"며 "악의적 보도와 악성 댓글을 방관할 수 없었고, 클라라의 권리와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판단해 입장을 밝힌다"며 "특히 문자는 날짜순이 아닌 클라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성적 수치심 유발과 관련해서는 "'너와의 만남이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설레고 그랬는데' 문자만으로 수치심을 느낀 건 아니다"며 "이 회장은 새벽에 5분 마다 문자를 보냈고, 특히 '생리하는 날짜까지 안다'는 등의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 논란에 대해서는 "업무상 찍은 화보 사진들이며, 이 회장에게 화보 촬영이 잘 마무리됐다는 보고를 한 것이다. 공개된 사진들은 잡지에 게재되거나 언론에 보도됐다"면서 "만약 클라라 측에 대한 도를 넘은 부당한 언론 보도와 악성 댓글 등이 이어질 경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소장의 내용들과 관련 자료들을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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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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