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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김군 모방 신드롬' 우려…IS 모집 게시글 '접속차단'


입력 2015.01.22 18:05 수정 2015.01.22 18:21        장봄이 기자

ISIS 조직원 모집 관련 게시물 29건 접속차단 결정

조직원 유인·선동, 테러 미화, 잔혹한 범행 게시물 집중 모니터링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2일 통신심의소위윈회를 열고 ‘ISIS’(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 전신) 조직원 모집 관련 게시물 29건에 대해 접속 차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도 김모 군(18)이 인터넷을 통해 IS 조직원과 연락을 취한 정황이 포착되는 등 청소년들 사이에서 ‘김 군 모방 신드롬’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사회적 우려에 따른 것이다.

접속차단 대상은 ‘ISIS Jobs openings’(IS 대원 구함)라는 공고와 “이슬람교 선창가(Munshid), 해커, 프로그래머, 3DMax 아티스트, 음향기사, 미디어 트위터사용자(Media tweeps) 등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해외 트위터 사용자 게시글과 이를 복사한 인터넷 게시물이다.

방심위는 이들 게시글이 테러 등 국제 평화와 질서를 해하거나 범죄를 방조·조장할 우려가 있으며, 정보통신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국제 평화 질서 위반 등)와 제7조(범죄 기타 법령 위반)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적극적으로 테러에 가담하는 조직원이 될 것을 유인·선동하는 내용이나 테러를 정당한 행위로 미화하는 내용, 해당 단체의 비인도적이고 잔혹한 범행 장면이 포함된 내용 등이 담긴 게시물 등을 집중 모니터링 대상으로 보고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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