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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4 S-LTE' 출시 연기…과열경쟁 소비자 혼란 '눈총'


입력 2015.01.22 11:56 수정 2015.01.22 15:36        장봄이 기자

KT, 21일 출시 예고에 소비자만 '헛걸음'

삼성, 최종 품질 검수 진행 중…출시일 발표한 적 없어

KT모델들이 '3밴드 LTE-A' 기술 상용화를 소개하고 있다. ⓒKT KT모델들이 '3밴드 LTE-A' 기술 상용화를 소개하고 있다. ⓒKT

기대를 한껏 모았던 3밴드 LTE-A를 지원하는 삼성 '갤럭시노트4 S-LTE'의 출시가 결국 연기됐다. 이통사 측은 "삼성전자의 최종 품질 검수가 오래 걸린 탓"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삼성전자 측은 "출시일 발표한 적 없다"는 상반된 입장이어서 결국 지나친 홍보전으로 소비자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눈총을 사고 있다.

갤럭시노트4 S-LTE는 이통사들이 4배 빠른 LTE 상용화 경쟁을 벌였던 ‘3밴드 LTE-A’ 기술을 적용시킨 스마트폰이다. 때문에 출시 전부터 상용화 여부를 놓고 관심을 모았다.

KT는 지난 21일 갤럭시노트4 S-LTE를 전국 올레 매장에서 판매한다며 '진짜 3밴드 LTE-A 세계 최초 상용화가 왔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는 출시 날짜와 이벤트 내용까지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해당 단말기는 이날 공급되지 않았다. 이통사의 홍보 내용만 보고 직접 제품을 확인하거나 구매하기 위해 대리점을 찾은 소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대해 3밴드 LTE-A 상용화를 두고 이통사들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나친 홍보전으로 소비자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단말을 공급하는 삼성전자 측에 정확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우선 홍보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도 단말 출시를 앞두고 예정일이 알려져도 변경되는 경우가 잦아 확정되기 전까지는 공지하기 민감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의 최종 품질 검수를 진행하고 있어 출시가 지연된 것이라며, 자사는 단말 출시일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조만간 갤럭시노트4 S-LTE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통사들의 과도한 홍보 경쟁이 소비자 피해만 키웠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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