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잇고’ 이디나 멘젤 온다…브로드웨이 신데렐라 첫 내한
5월 30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서 첫 단독 콘서트
‘렛잇고’ 오리지널 싱어 목소리로 감상할 첫 기회
‘겨울왕국’ 엘사의 목소리로 잘 알려진 뮤지컬배우 이디나 멘젤(44·Idina Menzel)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공연기획사 세나뮤직 앤 아트 매니지먼트는 21일 “이디나 멘젤의 첫 내한공연이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5월 30일 오후 3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OST로 전 세계 음원차트를 석권했던 ‘렛잇고(Let It Go)’를 오리지널 배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첫 기회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디나 멘젤은 1996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데뷔작 ‘렌트’로 토니상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아이다’ ‘위키드’ 등 굵직굵직한 작품의 주연을 따내며 호평을 받은 이디나 멘젤은 2003년 ‘위키드’로 토니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브로드웨이 뮤지컬계 신데렐라로 자리를 굳혔다.
또 지난해 1월 개봉한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 목소리를 열연한 이디나 멘젤은 주제가인 ‘렛잇고’가 빌보드 및 국내외 음반차트 1위에 오르면서 뮤지컬 팬들은 물론, 전 세계 영화·음악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디즈니 제작사는 이디나 멘젤이 ‘겨울왕국’ 뒷이야기를 그린 단편 ‘프로즌 피버’에서 다시 한 번 엘사 목소리를 열연할 것이라고 알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이디나 멘젤의 밴드와 오케스트라 15인, 국내 오케스트라 뮤지션 15인이 함께 꾸밀 예정이다. 이디나 멘젤은 ‘렛잇고’ 외에도 ‘위키드’ ‘렌트’ ‘아이다’ 등 걸작 뮤지컬의 주요 넘버를 한국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다음달 4일부터 예스24와 인터파크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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