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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빼고 이정협’ 슈틸리케호 아시안컵 명단 발표


입력 2014.12.22 10:36 수정 2014.12.22 10: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골 침묵 중인 박주영 빼고 이정협 첫 발탁

차두리의 경험과 기성용 포진한 중원이 열쇠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박주영(29·알 샤밥)의 아시안컵 출전은 끝내 무산됐다.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내년 1월 호주서 열리는 2015 아시안컵에 출전할 최종엔트리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공격수에는 이근호(29·엘자이시)를 비롯해 조영철(25·카타르SC), 이정협(25·상주 상무)이 선택받았다. 특히 이정협은 이번 대표팀이 첫 발탁인 만큼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제주서 전지훈련을 지켜본 뒤 이정협에 대해 "문전 움직임이 흥미로웠다"는 칭찬을 내놓은 바 있다. 반면, 득점 기근에 시달리는 박주영은 끝내 외면 받았고, 부상 중인 김신욱과 이동국 역시 승선하는데 실패했다. 또한 포항의 강수일도 슈틸리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미드필더에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을 비롯해 이청용(26·볼턴), 손흥민(22·레버쿠젠), 남태희(23·레퀴야SC) 등 유럽파가 대거 합류했다. 중원 자원 중 국내파는 전북의 한교원이 유일하다.

수비 라인은 최근 호펜하임에서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 중인 김진수를 비롯해 마인츠의 박주호, 알힐랄의 곽태휘 등 선발됐다. 무엇보다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차두리(서울)의 경험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골키퍼는 김승규(24·울산),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 정성룡(29·수원)으로 구성됐다. 아직 확실한 주전 수문장이 가려지지 않아 포지션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7일 호주로 출국한다. 개최국 호주를 비롯해 쿠웨이트, 오만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오만과 첫 경기를 펼친다.


아시안컵 출전 선수 명단(23명)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DF -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마인츠05)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주영(서울) 곽태휘(알힐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차두리(서울)

MF - 이명주(알아인) 기성용(스완지시티) 한국영(카타르SC) 손흥민(레버쿠젠) 김민우(사간도스) 구자철(마인츠05) 남태희(레퀴야SC) 한교원(전북) 이청용(볼턴)

FW - 조영철(카타르SC) 이근호(엘자이시) 이정협(상주)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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