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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탈모 심각, 병적 탈모는 건강보험 적용 가능


입력 2014.12.21 20:40 수정 2014.12.21 16:44        스팟뉴스팀

건강보험으로 진료 받은 탈모증 환자, 20~30대 젊은층 43.9%

스트레스 등으로 탈모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는 병적인 탈모와 노화로 인한 탈모로 나뉘는데 이중 병적인 타모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된다.

병적인 탈모는 자각증상 없이 탈모 부위가 한 개 이상 발생해 점점 커지며 원형 탈모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탈모는 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따라 적용대상이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통계를 보면 건강보험으로 진료를 받은 탈모증 환자는 2009년 약 18만명에서 2013년 21만명으로 4년동안 17% 늘었고, 진료비도 같은 기간 122억원에서 180억원으로 48% 증가했다.

2013년 기준 연령별로 보면 30대 환자가 2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2.7%, 20대 19.3% 등 순이었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이 43.9%로,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0명 중 4명꼴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20~30대 탈모 초기 환자가 많은 것은 젊은층이 외모를 중시해 더 적극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면역체계 이상, 영양 결핍, 특정 약물, 심한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탈모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탈모를 근본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지만, 샴푸가 머리에 남지 않게 씻어내고 되도록 드라이어기를 사용하지 않는 등 평소 모발관리에 신경을 쓸 것을 조언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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