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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이른둥이를 위한 특별한 졸업식 열어


입력 2014.12.21 15:33 수정 2014.12.21 15:37        윤정선 기자

통합재활치료 기간 지나 건강 찾은 아이 5명 졸업식 개최

한화생명은 지난 20일 도담도담지원센터에서 5명의 이른둥이를 위한 특별한 졸업식을 열었다. ⓒ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지난 20일 도담도담지원센터에서 5명의 이른둥이를 위한 특별한 졸업식을 열었다. ⓒ한화생명

한화생명이 다른 아이보다 작은 체중으로 세상에 나온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졸업식을 열었다.

한화생명(대표이사 김연배, 차남규)은 지난 20일 도담도담지원센터에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기아대책과 함께 1.5kg 미만 이른둥이를 위한 졸업식을 진행했고 21일 밝혔다.

도담도담지원센터는 지난해 10월 이대목동병원에 개원했다. 도담도담은 '어린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잘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이날 행사는 극소저체중아의 통합재활치료 기간 2년이 지나 도담도담지원센터를 졸업하게 된 5명의 이른둥이를 축하하기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치료를 받고 있는 이른둥이 39명과 가족,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하나로 성장 동영상, 졸업 수료증, 선물 증정식이 있었다. 또한 케이크를 자르며 앞으로 이른둥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시간도 함께 했다.

최민준 군의 어머니 신정아(만39세)씨는 "민준이가 아픔을 극복하고 이렇게 옆에 있을 수 있게 해준 도담도담지원센터와 한화생명에 감사드린다"며 "다른 아이들도 민준이처럼 건강하게 졸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군은 980g으로 태어나 작년 10월부터 통합재활 및 언어치료 등을 받아왔다. 현재는 10kg(또래 아이 평균몸무게 약 12kg)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도담도담 지원센터'는 경제적 상황으로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극소저체중 출생아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부모의 심리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41가정 46명의 이른둥이를 선정해 재활치료와 세균성감염 조기진단 등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10여명의 이른둥이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지훈 한화생명 홍보팀장은 "해마다 이른둥이 출산율은 증가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지원이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른둥이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생명보험업의 기본정신인 생명존중을 실천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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