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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반고 운영비 최대 1억2000만원까지...'일반고 전성시대'


입력 2014.12.21 14:47 수정 2014.12.21 14:51        스팟뉴스팀

서울시교육청, 기본 계획 발표

서울시교육청이 일반고 학교운영비를 최대 1억2000만원까지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일반고 전성시대 기본 계획'을 21일 확정 발표했다.

기본 계획에 따르면 현재 학교당 5000만원 수준인 일반고의 학교운영비는 최대 1억2000만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학교운영비는 학교 여건과 규모, 교육활동 운영계획 등을 고려해 차등 지원되고 시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교사 인사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여기에 학생 맞춤형 진로집중교육과정의 편성 및 운영을 지원하고, 수업 및 평가방법을 혁신하는 계획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해 본교뿐 아니라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도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반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내년 1월 4차례 걸쳐 교사 900명(50개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 교사들은 연수를 통해 자발적 혁신의지를 강화하고 혁신적 교육활동 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대학 진학을 위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학생 선택과목 비율을 25% 이상(2·3학년 기준)으로 높이고, 소인수 및 개방형 선택과목 운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반고 맞춤형 직업교육고정을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2016년까지 일반고에 직업 진로집중과정 5학급을 설치할 예정이다.

일반고 2학년 학생들을 위해 산업(문화예술)정보학교에 단기 진로직업체험과정을 신설하거나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대안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일반고 내 대안교실 운영 확대와 민관 협력형 자율교육과정인 '인생학교(가칭)'를 시범 운영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열악한 교육여건에 처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 간 관계 증진을 지원하는 '고교 희망교실'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자율형사립고 정상화 및 특수목적고(외고·과학고 등) 운영 내실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자사고 입학전형 방법 개선을 위한 TF는 이번 달부터 내년 2월까지 구성 및 운영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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