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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 안하면 박살난다"…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화제


입력 2014.12.21 11:19 수정 2014.12.21 11:23        스팟뉴스팀

고속도로서 양보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대방 차량 내리쳐

경찰, 혐의 인정되면 재물손괴 등 적용해 입건할 방침

삼단봉 사건 ⓒ온라인커뮤니티캡처 삼단봉 사건 ⓒ온라인커뮤니티캡처

고속도로에서 양보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 남성이 상대방 차량을 삼단봉으로 수차례 내리친 ‘삼단봉 사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게시판에는 ‘가진 자의 횡포(고속도로 터널 안)’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영상은 지난 17일 용인~서울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일어난 사건을 담았다. 사고로 꽉 막힌 도로에서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와 다른 운전자가 차로 변경 문제로 승강이가 벌인다.

잠시 후 제네시스 차량이 앞을 가로막고 차주 남성이 운전석 문을 열고 내리더니 삼단봉을 들고 갑자기 상대방 차를 세게 내리쳤다.

제네시스 차량 주인은 이 과정에서 시비가 붙은 상대 차량에 “내려 XX야. 죽을래?”라는 등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 영상의 게시자는 “지난 17일 오후 앞에서 사고가 나 길이 엄청 막히고 있는데 우측 갓길로 소방차가 진입해 기다린 뒤 주행하려 했다”며 “하지만 소방차 뒤를 따라오는 차량이 있어서 끼어주질 않았더니 좌측으로 따라붙어 욕설을 주고 받았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후 주행 중인 제 차 앞을 막고 내리더니 삼단봉으로 전면 유리창과 운전석 측면 유리창, 보닛을 손괴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확인하고 도주하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다음날 인터넷 게시판에 미안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의 고소장을 접수받고 수사에 나섰으며, 가해 남성의 혐의가 인정되면 재물손괴 등을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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