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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8.4%로 유종의 미…웰메이드 드라마 등극


입력 2014.12.21 13:43 수정 2014.12.21 13:57        김유연 기자
tvN 금토 드라마 '미생'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tvN tvN 금토 드라마 '미생'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tvN

'미생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tvN 금토 드라마 '미생'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미생'은 평균 시청률 8.4%(전국 기준, 닐슨 코리아),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다.

이날 마지막회에서 수많은 직원들이 애쓰고 염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가능성을 비쳤던 장그래(임시완)의 정규직 전환은 실패로 돌아갔다. 오상식 차장(이성민)은 과거 영업 부장이었던 김부련(김종수)을 사장으로 내세워 새로운 회사를 꾸렸고 오차장과 장그래를 떠나 보낸 김동식 대리(김대명)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그 회사에 합류하게 돼 다시 뭉친 영업3팀의 새 삶을 보여줬다.

사업 도중 중국 공장에서 물품을 빼돌려 도주한 서진상을 찾기 위해 요르단 길에 오르게 된 장그래는 결국 요르단 암만 시내 한복판에서 추격 끝에 범인을 잡아내고 후에 도착한 오차장과 합동으로 빼돌린 물건을 찾는 일을 멋지게 성공하는 장면으로 마무리 됐다.

드라마 첫방 프롤로그로 등장했었던 요르단 장면이 에필로그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완생으로 나아가는 장그래의 삶이 원작에 없었던 요르단의 이국적 색채에 녹아들며 가슴 벅찬 절정의 결말을 선사했다.

일에 자신감이 붙은 장그래는 오차장에게 "차장님, 저 홀려보세요. 저 홀려서 잡아보세요. 차장님의 뭘 팔 수 있어요?" 라는 말로 그들의 첫 만남에서 오차장이 장그래에게 던졌던 말을 되받아치는 마지막 장면은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오는 26일, 27일 오후 8시30분 '미생 제작의 히스토리를 담은 미생 스페셜 '나는 아직... 미생' 2부작이 방송된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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