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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바란, 여름날의 추억 "솔깃한 맨유 제안.."


입력 2014.12.21 00:00 수정 2014.12.21 00:07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16일 프랑스 TV 채널 '텔레 풋' 통해 과거 고백

바란은 프랑스와 레알의 미래를 짊어질 수비수다. ⓒ 게티이미지 바란은 프랑스와 레알의 미래를 짊어질 수비수다.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21·프랑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러브콜을 거절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16일 프랑스 TV 채널 '텔레 풋'을 통해 2011년 여름 맨유 입단 기회가 있었지만 고사했다고 밝힌 바란은 "맨유는 내게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제시했지만 당시 (나는) 훨씬 더 좋은 클럽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바란은 프랑스와 레알의 미래를 짊어질 수비수다. 2010년 RC 랑스에서 19세 나이에 프로 데뷔했다. 당시 바란은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지만 재능만큼은 여타 수비수 못지않았다. 바란을 둘러싸고 맨유와 레알 등 쟁쟁한 클럽들이 영입전을 펼쳤다.

바란 선택은 맨유가 아닌 레알이었다. 2011년 여름 바란은 지네딘 지단의 적극 추천으로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레알 사령탑 주제 무리뉴는 바란의 재능을 높이 평가, 유망주에 불과한 바란 영입을 위해 1000만 유로(당시 약 135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

입단 초기 바란은 어린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으로 레알 수비 주축으로 자리 잡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바란은 세르히오 라모스와 페페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사실상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 중이다.

최근 바란은 다시금 맨유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다. 복수의 영국 현지 매체는 수비진 정비에 나선 루이 판 할 감독이 바란 영입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 중이다. 맨유 뿐만 아니라 무리뉴의 첼시 역시 바란을 눈독 들이고 있다.

관건은 레알이다. 레알이 바란을 놓아줄 가능성은 전무하다. 바란은 레알은 물론 프랑스대표팀 최고 기대주다. 잠재력만큼은 여타 수비수 부럽지 않다. 페페와 라모스라는 거대한 벽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이들을 대체할 수비수는 바란이 제격이라는 평이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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