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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세는 RPG 장르…'고공행진' 중


입력 2014.12.20 14:56 수정 2014.12.20 16:55        장봄이 기자

별이되어라·세븐나이츠·블레이드 등 카카오게임 '올해의 게임' 선정

앱 인기·매출 순위 상위권에 RPG 게임 대다수

카카오게임 올해의 게임에 선정된 10종 이미지 ⓒ다음카카오 카카오게임 올해의 게임에 선정된 10종 이미지 ⓒ다음카카오

역할수행게임(RPG) 장르가 확실한 대세로 자리 잡았다. 다음카카오가 발표한 올해의 게임에서도 10종 가운데 절반 이상을 RPG 장르가 차지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인기 모바일게임 대다수가 RPG 장르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에서 선정한 '별이되어라 for Kakao’, '세븐나이츠 for Kakao’, '불멸의 전사 for Kakao’, '블레이드 for Kakao’ 등도 RPG였다.

별이되어라는 게임빌과 플린트의 긴밀한 파트너쉽이 돋보이는 게임으로 탄탄한 게임성,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통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테디셀러 판타지 모험 RPG다. 시즌2가 공개되고 정기 콘텐츠 업데이트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오픈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세븐나이츠는 지난달 19일 열린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게임캐릭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하고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다. 8개월간 계속해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으며 카카오게임 플랫폼에서도 인기순위 1위, 최고매출 부문 1위를 줄곧 지켰다.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는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난 4월말 출시된 이 게임은 최고의 그래픽과 뛰어난 액션, 타격감, 게임성으로 인기를 끌며 출시 6개월 만에 500만 다운로드 돌파를 앞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매출 900억원을 돌파하며 올해 국산 RPG 중에 단일 시장 최대 매출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이달에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액션 RPG '윈드소울'이 무료 앱 순위 1위를 올랐다. 윈드소울은 다크 크리스털을 사용해 마왕의 권능을 얻으려는 마법사의 사악한 음모에 맞서 계획을 저지하는 영웅담으로 3D로 부활한 캐릭터와 역동적인 전투 장면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에서 벗어나 모바일의 특성을 잘 살린 RPG 게임들이 유저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면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가 재미를 한 층 더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모바일 게임 대다수가 RPG 장르로 예상돼 대세 굳히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와 네시삼십삼분 뿐만 아니라 PC게임에 주력하던 엔씨소프트 역시 내년 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또한 "이용자들이 RPG에 몰리는 만큼 게임사들도 관련 게임 개발에 몰두할 수 밖에 없다"면서 "내년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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