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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500만 달러” 넥센 포스팅 최고액 수용


입력 2014.12.20 13:45 수정 2014.12.20 14: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포스팅 최고액 500만 2015달러, 넥센 수용

앞으로 한 달간 최고액 써낸 구단과 단독 협상

500만 달러 몸값을 기록하며 ML 진출 길이 열린 강정호. ⓒ 넥센 히어로즈 500만 달러 몸값을 기록하며 ML 진출 길이 열린 강정호. ⓒ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MLB) 진출의 길이 열렸다.

넥센은 20일 "메이저리그 구단이 포스팅을 통해 강정호를 영입하겠다고 써낸 최고응찰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강정호에 대해 매긴 최고 몸값은 500만 2015달러(약 55억원)다.

이는 지난 2012년 류현진(LA 다저스)의 2573만 7737달러 33센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액수다. 올 시즌 후 김광현과 양현종이 포스팅에 이름을 올렸지만 각각 강정호 몸값에 미치지 못했다.

최고액을 써낸 구단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부지구 팀일 가능성이 크다. 강정호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도와주신 구단과 주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포스팅 결과가 나온 만큼 지금부터가 시작이고,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프로야구 야수 중 최초의 도전이라는 부분에서 스스로에 대한 기대와 흥분, 그리고 많은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일본 프로야구 내야수들도 성공하지 못했던 도전인 만큼 굳은 마음과 노력으로 꼭 성공하겠다. 많은 야구팬들의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제 강정호는 앞으로 30일 동안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측을 통해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강정호는 올 시즌 117경기에 나와 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올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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