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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안잔다' 인천 어린이집 교사, 3세 남아 폭행


입력 2014.12.20 10:56 수정 2014.12.20 11:03        스팟뉴스팀

동료교교사 폭행 보고도 제지 안해…전치 2주 상해 진단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낮잠 잘 시간에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남자아이를 패대기 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낮 1시5분께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A군(3)이 낮잠을 자는 시간인데도 잠을 자지 않고 돌아다니자 보육교사인 B씨(47·여)가 A군을 바닥에 패대기치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의 부모는 이날 A군이 어린이집을 다녀온 뒤 다리가 아프다며 걸음을 걷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어린이집에 이유를 확인했으나 정확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A군은 병원에서 상해 전치2주 진단을 받았다.

A군의 부모는 다음날 어린이집에서 CCTV를 확인한 결과 B씨가 아이를 여러차례 바닥에 던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CCTV 확인결과 B씨는 카메라에 잘 잡히지 않는 구석공간에서 A군을 뒤에서 끌어안은 채 수차례 바닥에 내동댕이 쳤고 동료교사는 B씨의 행동을 보고도 제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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