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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서적 구매비 10년 만에 2만원 밑돌아


입력 2014.12.20 00:38 수정 2014.12.20 00:42        스팟뉴스팀

같은 기간 오락·문화비는 2005년 상반기 10만2189원에서 15만1167원으로 늘어

올 상반기 월평균 서적 구매비가 최근 10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이 발표한 ‘KPIPA 출판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서적 구매비는 1만9696원으로, 10년 만에 2만원을 밑돌았다.

월평균 서적 구매비는 2005년 상반기 2만2136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2014년 상반기 국내 출판산업의 신간 발행 종수는 모두 4만4281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5종(3.1%) 증가한 수치이다.

이 가운데 교육 관련 서적의 비중은 32.4%로 지난해보다 2.3%p 증가해 전체 증가폭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간 3권 중 1권이 교육 관련서인 현상은 심화한 입시와 취업난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사회과학 서적의 발행 종수 비중은 전체의 11.9%로 실용서(6.9%)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문학 서적(11.8%)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밖에 정치·사회 도서의 비중도 0.9%p 늘었다.

반면 같은 이간 월평균 오락·문화비는 2005년 상반기 10만2189원에서 2014년 상반기 15만1167원으로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걸 보고 도서정가제 실패라고 봐도 되는 거죠?”, “책은 없고 글쟁이만 있으니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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