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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료 고액 체납' 현미…"사기 당하고 형편 어려워"


입력 2014.12.19 16:16 수정 2014.12.19 16:20        김유연 기자
가수 현미가 건강보험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데일리안DB 가수 현미가 건강보험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데일리안DB

가수 현미가 건강보험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건강보험 공단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상습·고액 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 따르면 현미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1509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와있다.

공개한 체납액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뒤의 것으로 건강보험료, 연체료, 체납처분비(압류자산 처분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포함된다. 현미는 체납 후 2년이 안된 체납액을 포함하면 모두 55개월간 2350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현미의 자산 내역은 종합소득 1488만원, 전세금 3억5000만원, 승용차를 보유한 것으로 돼 있다.

건보공단은 "노래 교실을 운영하면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납 보험료를 장기적으로 거의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미 측은 "사기를 당해서 보유하던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진데다 큰 빚을 지게 됐다"며 "올해 초에는 집에 도둑까지 들어 형편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건보공단의 얘기와 달리 전세가 아닌 월세집에 살고 있으며 승용차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며 "노래 교실에서 강사를 하고 있지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서 수입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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