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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니코바, 자신감 잃었나…또 불참 ‘의혹 증폭’


입력 2014.12.19 14:49 수정 2014.12.19 14: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다음주 러시아 챔피언십 불참 선언

실력 입증한다더니 엉뚱한 행보 눈살

소트니코바가 또 국제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 소트니코바 SNS 소트니코바가 또 국제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 소트니코바 SNS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또 국제대회 불참을 선언해 피겨 팬들을 실망시켰다.

19일(한국시간) ‘R스포르트’ 등 러시아 주요 매체들은 “소트니코바가 다음주 열리는 러시아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2014-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발목 부상을 이유로 불참한데 이어 또다시 국제대회에 불참하면서 갖가지 의혹만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트니코바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24)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편파판정 의혹에 휩싸이며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금메달리스트로 남았다. 특히 이후 소트니코바의 언행은 전 세계 피겨 팬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그만큼 소트니코바가 첫 국제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

그러나 올림픽 후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며 큰소리 쳤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국내 대회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그마저도 주축선수들이 그랑프리 준비로 빠진 시기에 주로 주니어 선수들과 겨뤄 우승을 했다.

지난 10월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내 실력이 진짜임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소트니코바는 각종 연예 활동과 갈라쇼 등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는 언론의 보도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급격히 불어난 체중으로 경기에 나설 몸 상태가 아니라는 의혹에도 휩싸여 있다.

소트니코바로선 김연아를 꺾은 챔피언이라는 시선으로 인해 극심한 부담감을 안고 경기에 나설 수밖에 없다. 이 점이 소트니코바의 복귀를 더더욱 멀어지게 하는 건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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