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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형 상수도관 파열, 20일 낮까지 단수 예상


입력 2014.12.19 14:49 수정 2014.12.19 14:54        스팟뉴스팀

파열지점 아직 못찾아…터파기 공사로 교통 혼잡

인천에서 대형 상수도관에 파열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에서 대형 상수도관에 파열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에서 대형 상수도관에 파열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공촌사거리 지하에 묻힌 1.8m 지름의 상수도관에서 파열이 발생했다. 파열이 발생한 상수도관은 공촌정수장에서 서구·동구, 중구 영종·용유도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으로, 이번 파열은 한파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19일 오전 2시부터 서구 검단지역 원당·당하·대곡·마전동 일대 3만 8000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으며, 서구 심곡·공촌·검암동 일부 지역은 수압이 낮아졌다.

특히 이번 사고로 인한 누수는 18일 오전부터 발생했음에도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오후 10시가 지나서야 단수 안내를 해 대다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파열 지점을 찾기 위한 터파기 공사로 인해 서구 주경기장에서 공촌정수장 방면 2개 차로가 통제돼 교통 혼잡도 극심한 상태다. 그러나 물을 퍼내는 작업에 시간이 오래 걸려 아직 정확한 파열 지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단수 조치를 취하지 않고 복구를 마치려 했으나 터파기 작업에 시간이 오래 걸려 단수 안내가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복구작업을 최대한 빨리 마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는 단수 지역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에서 총 13만톤을 증량 공급할 예정이며, 물 수요가 높은 사업장과 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급수차량 8대를 동원해 긴급 급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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